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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면서, 우리는 성경을 인간적인 이야기로 오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욥기를 한 사람의 고난으로 보고, 세 친구와의 논쟁이라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욥기가 누구의 이야기인지 알려주시기 위해 이 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욥기는 단순히 욥이라는 인간의 인생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예수님의 고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고통이 십자가에서만 있다고 생각했고,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고통과 아픔을 피할 수 있다고 오해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무지와 오해 속에서 우리를 건져주시기 위해 예수님의 고난을 우리에게 전해주셨습니다. 이 책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은혜와 감사를 고백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욥기는 총 4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2장과 42장 7~17절은 산문으로, 3~42장 6절은 운문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요한계시록을 1장만 읽었던 것처럼 욥기도 1~2장만 읽고, 42장으로 넘어가곤 했습니다. 그러나 욥기의 중간 부분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아 생략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욥기의 운문 부분이 나중에 편집되었다고 보았고, 욥기가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고대 근동의 설화를 각색한 글이라는 주장까지 펼쳤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해석은 욥이 실제 인물이며, 욥이 환난을 겪은 후 장수하면서 자신의 기억을 오랜 시간 동안 묵상한 결과물로 보았습니다. 욥기는 욥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대한 이야기로 보는 것이 옳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병을 고치시고, 권위 있는 방식으로 설교하셨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들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목숨보다 귀하게 여기는 유대인들에게 죄의 영역이 행위뿐만 아니라 마음의 영역까지 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욥기는 한 사람의 고난 이야기가 아니라 구원자께서 우리를 위해 당하신 놀라운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욥기를 나에 대한 이야기로 적용하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인생이 되지만, 욥기에서 나타난 예수님의 고난으로 보면 나 같은 자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은혜로 인해 감격이 넘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욥기를 욥의 고난으로 보는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나,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당하신 위대한 구속과 사랑의 사건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이 소감문을 통해 욥기가 예수님의 고난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임을 깨닫고, 예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놀라운 사랑을 기억하며, 그분의 고난을 묵상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